친구랑 코인노래방 가는게 취미인 나는 얼마전에도 친구랑 노래방에 갔다.
여러가지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친구가 옛날노래들을 불러서 갑자기 옛날생각나고 감동이 밀려오고 (그래봤자 초딩때 . .) 사실 최근에 들은 노래들은 전부 몇년이 지났을 때 들어도 그만큼의 감동이나 감탄이 나오지 않는다 T_T 이유없, 그냥 그런 느낌
그래서 갑자기 생각나서 기억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남겨놓는 노래들,
나중에 더 생각나면 옆에 숫자가 붙어서 계속 올리겠지 :)
트랙스 - 가슴이 차가운 남자
이 노래를 들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친척오빠!
내가 초딩이고 오빠가 고딩때였나, 오빠가 우리 집에 왔을때 무슨 프로그램으로 (뭔지 아직도 모름) 노래를 많이 들었었는데 온통 외국노래만 들어서 "오빠는 왜 외국노래만 들어?" 라고 물어봤을 때 "한국 노래를 별로 들을게 없어" 라고 오빠가 말했었는데 그때 오빠가 유일하게 들었던 한국노래가 이 노래였다.
언제 들어도 명곡 ㅜㅜ 노래방에서 친구가 옛날노래 스타트 끊은 노래였다 감동쓰나미
제규종지 - 내일은...
마골피 - 비행소녀
화요비 - 그런일은
WINNER - FOOL
최대 연속 84번 재생
김동률 -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
최대 연속 35번 재생
혁오 - 톰보이
최대 연속 37번 재생
최대 연속 40번 재생
한동근 - 그대라는 사치
최대 연속 약 80번 재생
(너무 많이 들어서 기록이 지워졌다 ;-;)
그는 흑백으로 이루어진 남자였다.
그녀는 색깔이었다. 그녀는 그가 가진 색깔의 전부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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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본다고 말했다. 하지만 그녀는 색깔이었다. 그녀는 오베가 볼 수 있는 색깔의 전부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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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보고 싶어."그가 속삭였다.
아내가 죽은 지 6개월이 지났다. 하지만 오베는 하루에 두 번, 라디에이터에 손을 얹어 온도를 확인하며 집 전체를 점검했다.
그녀가 온도를 몰래 올렸을까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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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를 잃게 되면 정말 별난 것들이 그리워진다. 아주 사소한 것들이. 미소, 잘 때 돌아눕는 방식, 심지어는 방을 새로 칠하는 것까지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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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의 40년 된 사진이었다. 그들이 스페인에서 버스 여행을 다니던 시절이었다. 그녀는 햇볕에 타 가무잡잡했고, 빨간 원피스를 입고 있었으며, 무척 행복해 보였다. 오베는 그녀의 손을 잡고 옆에 서 있었다. 그는 사진을 바라보며 한 시간은 앉아 있었을 것이다. 그녀를 그리며 상상하는 것 중에서 가장 간절한 건, 정말로 다시 하고 싶은 건 그녀의 손을 잡는 것이었다. 그녀는 자기 집게손가락을 접어 그의 손바닥 안쪽에 숨기는 버릇이 있었다. 그녀가 그럴 때면 세상 어떤 것도 불가능한 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. 그리워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중에서, 그것이 가장 그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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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지금보다 두 배 더 날 사랑해줘야 해요." 그녀가 말했다.
그리고 오베는 두 번째로 ─또한 마지막으로─ 거짓말을 했다.
그는 그러겠다고 했다. 그가 지금껏 기녀를 사랑했던 것보다 더 그녀를 사랑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음에도.
어쩌다
내 이름을 불러 준
그 목소리를
나는 문득 사랑하였다
그 몸짓 하나에
들뜬 꿈속 더딘 밤을 새우고
그 미소만으로
환상의 미래를 떠돌다
그 향기가 내 곁을 스치며
사랑한다고 말했을 때
나는 그만
햇살처럼 부서지고 말았다
이남일 <짝사랑>
볼빨간 사춘기 - 나만 안되는 연애
정승환 - 너였다면
요즘 이 2곡이 너무 내 노래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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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부터 사랑하지 않았다고 내게 말했었다면
그랬다면 나의 마음은 이렇게 굳게 닫혔을까요
나만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
바라보기만 하다 포기할 수는 없겠죠
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
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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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였다면 어떨 것 같아
이런 미친 날들이네 하루가 되면 말야
너도 나만큼 혼자 부서져 본다면 알게 될까
가슴이 터질 듯 날 가득 채운 통증과
얼마나 너를 원하고 있는지
내가 너라면
그냥 날 사랑할탠데
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
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
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
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.
순간, 나는
뉴턴의 사과처럼
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
쿵 소리를 내며, 쿵쿵 소리를 내며
심장이
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
첫사랑이었다
김인욱 <사랑의 물리학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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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 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
멀리 보고 소리를 질러봐 아픈 내 마음 멀리 날아가네
'Need You Right Now'를 슬쩍 올려봅니다
일단 Official Lyric video가 너무 중독성 있게 잘 만들어서 한번 이상은 보게 되는 !
그리고 여담이지만 드라마OST는 꼭! 뮤비를 한번씩 보세요 ㅜㅜ
그 드라마의 분위기도 알 수 있고 그 노래가 이 드라마에서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고, 영상미는 덤 !
다음은 한번 그런걸로 글을 써봐야겠다 야!호!
근데 뭔가 오늘 글은 두서없이 횡설수설 쓰려했던 코멘트의 자리를 잃었다 ;_;
노래를 들으면 본방 챙겨보고 싶을까봐 일부러 시험 다 끝나고 보려고 안듣고 있었는데 화학쌤이 너무 잘 틀어주셔서 결국 들었다, 뮤비도 마음껏 봤다
노래 너무 좋다, 들으면서 느낀건데 나도 몰랐던 내 취향을 찾았다. '원' 목소리 너무 내스탈인것 그래서 찾아보다가 '원'이 그룹 원펀치의 그 원이 였다니 .. 돌려놔 노래 많이 들었는데 역시 내 스탈인가
또 들으러 가야지 .. 8ㅅ8♥